공화당 소속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은 국방과 보훈 등의 지출을 30% 삭감하고 국경통제를 강화한 임시예산안을 올리며 당내 강경파를 설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케빈 매카시 / 미국 하원 의장 : 왜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은 국경과 자신들의 지도자를 계속 무시할까요? 그래서 제가 정부의 국경 통제를 강화한 임시예산안을 상정한 겁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하원 본회의에 상정된 이 예산안은 찬성 198 대 반대 232표로 부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원은 공화당 222석과 민주당 212석으로 공화당 자력 처리가 가능했지만, 공화당 내 강경파 21명이 반란표를 던진 겁니다. <br /> <br />물론 하원 민주당도 임시예산안이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이 지난 5월 합의한 것보다 예산을 더 줄였다며 전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말까지인 전체예산안 협상 시한을 연장하기 위한 10월 한 달짜리 예산안이 부결되면서 이제 정부 셧다운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11월 17일까지 임시예산안에 초당적으로 합의해 이번 주말 처리를 시도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안에는 하원 공화당 안과 달리 지출규모가 현 수준이고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과 재난 구호용 예산이 각각 60억 달러씩 포함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매카시 하원의장은 상원안이 하원으로 넘어와도 상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역시 양원 통과가 어려운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10월 1일 0시 이후 셧다운이 시작되면 필수업무 공무원은 무급으로 일하고 나머지 공무원은 무급 휴직에 들어가면서 정부 기능이 일부 정지됩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장관 : 정부 업무가 분명히 영향을 받습니다. 국가 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힘들게 할 겁니다. 의회가 이 단계로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현역 군인 130만 명은 무급으로 복무하고 재외공관 등 국가안보 관련 기관도 계속 운영합니다. <br /> <br />항공 운항에 필요한 관제사 등도 무급으로 일하지만, 장기화하면 운항 차질이 불가피합니다. <br /> <br />미 백악관은 '셧다운'으로 국내총생산 GDP가 0.1∼0.2% 감소할 수 있다면서 공화당의 예산안 처리 협조를 당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| 윤용준 <br />자막뉴스 | 박해진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93012283562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